아내를 숨겼다 [독점]

아내를 숨겼다

지태욱에게 경여진은 난제 중의 난제. 역대급 킬러 문항. 
“한편 돼준다고 할 때 나 잡아요. 아무한테나 주는 기회 아니니까.”
“검사님, 나 불쌍하죠? 그래도 잘해주지 말아요. 원래 나 같은 애들한텐 함부로 정 주고 그러는 거 아니에요. 큰일 나”
큰일은 이미 났어. 사람을 홀려놨으면, 사내자식 머리꼭지를 이만큼이나 흔들었으면 책임을 지라고 이 양심 없는 여자야. 어딜 내빼. 누구 맘대로. 
젠장, 연애 한번 하기 더럽게 힘드네.
***
경여진에게 지태욱은 적의 적. 아빠를 나락으로 떨어트리기 위해 준비한 비장의 카드.
“지태욱 검사님에 대해 좀 알아봤어요. 다행히 제 아버지 편은 아니시더라고요.”
“그게 왜 다행한 일일까요?”
“아버지 편이 아니니 저와 한편이 될 수 있잖아요. 적의 적은 내 편이라고들 하니까.”
그가 뭐든 상관없다. 간덩이가 부어터졌든, 성격이 파탄 나다 못해 개차반이든. 성질머리가 개 같다면 오히려 환영.
아빠와 제대로 싸워주기만 한다면 그가 사람이든 개든 징그러운 촉수가 달린 외계 생물이든 하등 문제 될 것 없다.
“저랑 결혼 어떠세요?” 
“그건 안 되겠습니다.”
“왜요? 혹시 호적이나 재산 문제가 걱정이라면 깔끔하게 정리해 드릴 테니까 염려하지 마세요. 저 그렇게 구질구질하지 않아요.”
“미안하지만, 내가 구질구질합니다.”
그러니 제 몫을 하지 못하는 지태욱따위 치워버리면 그만이다.
“어쩌나. 난 말보다 몸으로 해주는 위로가 좋던데.”
“검사님, 진짜 연애 많이 안 해보셨구나? 우리 지금 딱 키스 각인데, 그걸 놓치네.”
장난이 좀 심했나?
“혹시 만나는 사람 있습니까? 있으면 정리해요. 정리 못 한 사람 있어도 정리하고. 남편 따로 애인 따로 둘 작정이었다면 포기하고.”
지태욱, 당신…… 왜 진심인 건데.
“그만 꼼지락대고 여기 사인이나 해요.”
“.....이게 뭔데요.”
“혼인신고서”
이상하다. 분명 싸움꾼을 골랐는데 왜 사랑꾼이 딸려 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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