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cm 넘는 키에 누가 봐도 넓은 어깨. 옆머리는 귀를 덮고, 뒷머리는 목덜미 반을 가리고, 앞머리는 눈썹을 넘어 눈을 찌르는 게 아닌가 싶은 정도로 긴. 보기만 해도 답답하고 갑갑한 남자.
재이의 봄인 강주영. 29년 만에 인생의 유난히 길었던 겨울을 끝내고, 이젠 인생에서 봄을 맞이하려 한다. 가장 처음 해야 할 일은 그녀의 첫사랑 강주영과 길었던 친구 놀이 청산. 좁은 연못 안에 헤엄치고 노는 그 녀석을 이제는 뭍으로 건져 올릴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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