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크 와이프(Fake Wife) [외전 선공개]

페이크 와이프(Fake Wife)

대학병원 외과 레지던트인 서유주는 연인 정도현과 결혼을 앞둔 시점에서 조기폐경이라는 절망적인 진단을 받는다. 
병원 로비에서 울고 있는 유주 앞에 나타난 낯선 여자 민소하.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는 얘기에 공감대를 느낀 유주는 그날 소하와 술자리를 갖는다.
술집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친해진 두 사람은 절친이 되기로 약속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밤 뺑소니 차량에 치여 두 사람 모두 사망하고 만다.
긴 암전 뒤에 병원에서 눈을 뜨는 유주. 
살아있음에 안도하며 연인 정도현에게 달려갔으나 뜻밖에도 도현은 180도 달라진 태도로 유주를 민소하라 지칭하며 문전박대 한다. 
그제야 제가 서유주가 아닌 민소하의 몸에서 깨어난 깨달은 유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민소하의 남편인 강우빈과 병실에서 맞닥뜨리게 되자, 어쩔 수 없이 혼란을 수습할 때까지 소하 행세하기로 결심한다. 
기억을 잃은 척, 우빈을 속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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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거야?”
“…네.”
완전히 거짓말은 아니다.
다만 기억나지 않는 게 아니라 아예 모르는 사람이라 죄의식이 느껴진다.
“흠…. 내가 누군지는 들어서 알지?”
“…나, 남편이라고….”
흐리터분한 목소리로 웅얼웅얼 대꾸하자 입술을 기울인 남자가 건조한 웃음을 뱉었다.
“가까이 와 봐.”
“…….”
잠자코 커다란 손바닥만 멍하게 쳐다보았더니 조붓하게 미간을 좁히면서 더 길게 손을 뻗는다.
여차하면 확 잡아당길 듯한 눈치라 유주는 어쩔 수 없이 떼어지지 않는 발로 두어 걸음을 옮겼다. 
이제 남자와의 거리가 1미터 안쪽으로 좁혀졌다.
“정신 돌아오면 불같이 화내려고 했는데…. 기억을 잃었다니까 화낼 수도 없네.”
덤덤히 뇌까린 남자가 약간 엉덩이를 들었다.
일어나려나 보다 생각한 순간 길쭉한 팔이 기습적으로 날아와 유주의 허리를 휘감고 확 끌어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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