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을 떠미는 불행에 졸도할 것 같았던, 그때.한 남자가 나타났다.“팔 거면 나한테 팔아요. 비싸게 쳐 줄 테니까.”번듯한 외모만 봤을 땐 사기꾼인지, 깡패인지도통 분간이 어려운 상대였다.그저 조용히 돈 놈이라 생각했다.자연히 경계심이 커졌고, 부단히 거리를 두었다.반복되는 거절과 거절과 거절.하지만…….“다른 놈이랑 한 적 있어?”결국 그와 잠자리를 갖게 되었고,“말해 봐.”제 턱을 부술 듯 잡는 남자를 노려보며 짓씹듯 뱉었다.“…미친 새끼.”“칭찬 고맙고.”첫 만남부터 정상은 아니라고 생각했었다.그때 눈치챘어야 한다.이 모든 것이 황건호의 계획이었음을.*#계략남 #소유욕/독점 #집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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