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우

운우 완결

<운우> “과거의 인기작들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
“2009년의 인기 로맨스 소설, 김채하 님의 〈운우〉를 이제 신영미디어 전자책으로 만나 보세요.”

아무래도 소신의 취향은 사내인가 봅니다.

태어나기도 전에 친부에게 버림받고 나와 내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검을 들었다.
그리고 또 한 사람!
“지켜 드리겠습니다. 당신을.”
― 무한국 어영대 최고 실력의 남장여검사, 진가유

“태어날 때부터 맛본 적 없으니 그깟 정(情) 맛 따위 하나도 궁금하지 않다.”
― 잔혹하리만치 아름다운 무한국의 차가운 얼음 황자, 류신휘
한데, 어째서 애송이에게 자꾸 이렇게 눈길이 가는 것일까?

무한국.
황제가 총애하던 후궁 연비의 자살, 그 죽음 뒤에 가려진 음모와 반전!
서로 닮은꼴의 두 연인, 황자 류신휘와 그를 주군으로 둔 남장여무사 진가유의 분리될 수 없는 절대적인 단 하나의 사랑!

사내에게 모든 걸 다 내어 주고 마음을 기대고 그러다가 상처받고, 그렇게 어리석고 약해 빠진 여인 따위 되지 않으리라. 절대. 한 번뿐인데, 단 한 번뿐인 삶인데, 사내로 인해 한숨짓고 눈물 쏟을 바에야, 차라리 사내가 되리라. ― 진가유

“어디 두고 보자. 애송이. 아마 각오해야 될 거다. 간 크게 그동안 나를 속인 대가를 아주 톡톡히 치러야 할 게야. 후후후.” ― 류신휘

▶잠깐 맛보기
바로 그때였다. 자신을 쫓던 바로 그 사내들이 몇 걸음 앞에서 객점을 기웃거리고 있는 것이 가유의 시야에 화살처럼 꽂혀 들었다. 가유는 재빨리 사내의 팔을 붙잡아 그의 몸을 끌어당겼다. 쿵! 담벼락에 부딪쳐, 묶여 있던 가유의 머리가 하르르 풀어졌다.

“미안하오, 대형. 잠깐만……, 빌려 주시오.”

빠르게 그 말을 속삭인 가유는 재빨리 사내의 목을 양팔로 휘감고 사내의 입에 살짝 입술을 갖다 대었다.

“읍!”

소리와 함께 이미 사내는 정황을 짐작한 듯 순순히 가유의 뜻에 응하고 들었다. 어스름한 외진 골목길에서 그러고 선 둘의 모습은 영락없이 남녀의 은밀한 밀회 장면이었다. 곧, 가유를 뒤쫓던 추격자들이 그 옆을 지나갔다.

“미안하외다. 실은 다급한 마음에, 대형께 그만 실례를 범하고 말았소이다.”

그러면서 가유는 사내에게 갇히다시피 한 몸을 민첩하게 빼내었다. 그러나 그 순간, 탁. 재빠른 동작으로 사내가 가유의 몸을 다시 벽 쪽으로 몰아붙였다.

“대, 대형!”

“실례라고 하기엔 내 기분이 썩 좋지 않군. 하필 생애 첫 입맞춤을 사내와 하게 돼서 말이야.”

“사실은 아까 그자들에게 쫓기고 있던 차에 달리 방법이 없어서 그만……. 불쾌했다면 다시 한 번 사과드리지요. 무례를 용서하십시오.”

“용서라? 후후. 이거 참으로 곤란한 말이로군. 왜냐면 난. 용서란 말 따위, 모르거든.”

순간, 가유는 깜짝 놀라 눈을 얼른 찔끔 내리감고 말았다. 사내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그의 입술이 자신의 입술에 날렵히 내려앉았던 것이다.

“흡!”

가유는 입술에 느껴지는 그 미묘한 감촉에 그만 머리끝이 쭈뼛 서는 기분이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사내의 입술이 저의 입술을 얼마간 비비적거리다가 떨어졌다.

“이봐, 애송이. 취향이 사내든, 여인이든, 누구를 호리려면 앞으로 연습이 꽤 많이 필요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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