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명하는 미남을 모른 척하는 건 강호의 도리가 아니지!
거지 같은 무협소설에 뒷골목 거지로 빙의했다.
악착같은 생활력을 발휘해 인기 무사들의 불법 굿즈도 만들어 팔고 허풍 가득한 무사 자서전도 대필하는 등 무림의 기생충으로 자리 잡아 가던 어느 날, 단명하는 조연 무사를 만났는데...
잘생긴 사내가 심성까지 곱다니.
어머, 이건 꼭 살려내야 해.
난 이 소설의 내용을 대충 아니까 빙의자답게 내용을 비틀면 되지 않겠어?
어? 그런데 소설은 영 비틀리지 않고 내 인생만 꼬인다?
무엇보다 조연이었던 이 무사가 자꾸 요염해지네.
미남이고 어진데 앙큼하기까지… 큰일이군.
강호에 한바탕 꽃바람이 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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