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너였다

운명처럼, 너였다

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기녀가 되어야 했던 아라. 
어느 날 가야금 연주를 하기 위해 들어간 방에서 아라는 사내를 보고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두근거리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훔친 사내가 다음 왕좌에 오를 후나라의 세자 선의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홍련이라 합니다.”
“홍련? 붉은 연꽃이라…….”
며칠 전, 영빈관에서 수행기녀 월계향과 한 약조로 인해 새로 온 여악을 방에 들이게 된다.
그리고 그의 앞에 나타난 기녀, 홍련에게 한순간 자신의 마음을 빼앗겨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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