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급 헌터. 그것도 잘나가는 S급 동생 발목이나 잡는 쓸모없고 찌질한 F급 형. 개판 된 인생 대충 살다가 결국 동생 목숨까지 잡아먹고 회귀한 내게 주어진 칭호, '완벽한 양육자'. 그래, 이번에는 나대지 말고 얌전히 잘난놈들 뒷바라지나 해 주자. 라고 생각했는데, S급들이 좀 이상하다.
누구나 생각하듯 bl코인의 판타지계 최대 수혜작이 아닐까 싶다. bl에 저항력이 없다면 절대 추천하지 않으며, 개인적으로는 읽다가 주화입마에 걸려 웹소를 한동안 못 읽었을 정도다. 의무감으로 한 달만에 겨우 다 읽었다.
초반부는 문장력도 스토리도 심각한 함량미달. 중반부부터는 그나마 다양한 소설적 기법을 쓰는 등 필력이 늘어난 게 보이지만 묘사가 지나치게 늘어진다. 스토리 진행에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 많고 독자를 이해시키기 위한 노력도 부족하다. 세계관도 개연성이 떨어진다. 주인공이 평범한 일상을 바라는 편인 것은 좋다. 하지만 그 평범한 일상이 평범하지 않은 주변 인물에게 적용되는 순간 몰입도가 급감한다. 주인공의 사고관은 그냥 시대에 뒤처진 것으로 보일 뿐이다. 플롯도 납치, 자기 자신과의 대결, 한유진 성현제의 bl 티격태격쇼, 한유현의 bl 사랑고백쇼 등의 동어 반복적인 요소가 많다. 상당수는 그냥 별 필요도 없는데 분량 늘이기용으로 끼워팔기된 느낌이다. 이 또한 주요 감점 요소.
장점으로는 한유진이란 캐릭터의 표현이다. 대체적인 내면 묘사도 bl스러워서 그렇지 나쁘지 않다. 중후반부의 내면 묘사와 정신적 특이 사항을 나타내는 묘사는 최고급이다. 그러나 대사의 퀄리티가 떨어지다보니 한유진은 서른 먹은 사람이 흔한 로코드라마 여주 수준의 대사를 한다. 작중 주인공은 나름 지능적인 편으로 나오는데 대사가 수다쟁이 느낌이니 캐릭터도 안 산다. 결국 고갱님들 취향을 따라 머리쓰는 거도 bl코인을 땡겨서 꼭 bl스러운 짓을 골라서 활용한다. 지능캐라기엔 사회성도 상식도 매우 부족하다. 또다른 장점은 전투씬. 중반부부터는 전투씬 묘사가 타 소설과 비교해도 뛰어난 편에 속한다. 일부 반복적 묘사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퀄리티가 뛰어난 편. 또한 결말부의 완성도도 뛰어나지만 bl은 죽어도 못 빼는 게 걸림돌.
결론적으로는 양육이라는 소재는 좋지만 아쉬운 점이 많은 작품. 앞선 요소들로 인해 초중반부가 심각하게 몰입도가 떨어지며, 부족한 서사 연출에도 불구하고 중후반부부터의 좋은 전개로 드러난다. 그런데 이걸 버티고 본 사람들은 대부분 초반부부터 물씬 풍기는 bl의 요소를 중점적으로 본 사람들이며 그러다보니 글은 고객취향(+작가 본인 취향)따라 bl 코인을 달달하게 빠는 지경이 된 게 아닐까 한다. 어쨌든 정식으로 완결을 내긴했다는 점에서, 그 결말의 완성도가 일정 이상 보장된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재평가할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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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는 문장력도 스토리도 심각한 함량미달. 중반부부터는 그나마 다양한 소설적 기법을 쓰는 등 필력이 늘어난 게 보이지만 묘사가 지나치게 늘어진다. 스토리 진행에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 많고 독자를 이해시키기 위한 노력도 부족하다.
세계관도 개연성이 떨어진다. 주인공이 평범한 일상을 바라는 편인 것은 좋다. 하지만 그 평범한 일상이 평범하지 않은 주변 인물에게 적용되는 순간 몰입도가 급감한다. 주인공의 사고관은 그냥 시대에 뒤처진 것으로 보일 뿐이다.
플롯도 납치, 자기 자신과의 대결, 한유진 성현제의 bl 티격태격쇼, 한유현의 bl 사랑고백쇼 등의 동어 반복적인 요소가 많다. 상당수는 그냥 별 필요도 없는데 분량 늘이기용으로 끼워팔기된 느낌이다. 이 또한 주요 감점 요소.
장점으로는 한유진이란 캐릭터의 표현이다. 대체적인 내면 묘사도 bl스러워서 그렇지 나쁘지 않다. 중후반부의 내면 묘사와 정신적 특이 사항을 나타내는 묘사는 최고급이다. 그러나 대사의 퀄리티가 떨어지다보니 한유진은 서른 먹은 사람이 흔한 로코드라마 여주 수준의 대사를 한다. 작중 주인공은 나름 지능적인 편으로 나오는데 대사가 수다쟁이 느낌이니 캐릭터도 안 산다. 결국 고갱님들 취향을 따라 머리쓰는 거도 bl코인을 땡겨서 꼭 bl스러운 짓을 골라서 활용한다. 지능캐라기엔 사회성도 상식도 매우 부족하다.
또다른 장점은 전투씬. 중반부부터는 전투씬 묘사가 타 소설과 비교해도 뛰어난 편에 속한다. 일부 반복적 묘사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퀄리티가 뛰어난 편.
또한 결말부의 완성도도 뛰어나지만 bl은 죽어도 못 빼는 게 걸림돌.
결론적으로는 양육이라는 소재는 좋지만 아쉬운 점이 많은 작품. 앞선 요소들로 인해 초중반부가 심각하게 몰입도가 떨어지며, 부족한 서사 연출에도 불구하고 중후반부부터의 좋은 전개로 드러난다. 그런데 이걸 버티고 본 사람들은 대부분 초반부부터 물씬 풍기는 bl의 요소를 중점적으로 본 사람들이며 그러다보니 글은 고객취향(+작가 본인 취향)따라 bl 코인을 달달하게 빠는 지경이 된 게 아닐까 한다. 어쨌든 정식으로 완결을 내긴했다는 점에서, 그 결말의 완성도가 일정 이상 보장된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재평가할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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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아니라고 아우성하는데 보기도, 듣기도 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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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재밌으면 댓글이 뭐라도 읽는데 나도 사실 느낌 받아서 댓글보러온거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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