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우> 도대체 언제까지, 그대는 짐을 이 지옥 속에 둘 것이냐!
윤은 아리를 바라보며 하루하루 끝없이 추락하는 기분을 맛보고 있었다. 그러나 그에게 닥친 현실은 그 스스로 만들어 낸 멍에와 다름없었기에 윤은 자신을 원망할 수밖에 없었다. 차라리 자신에게 어머니를 죽인 원수라며 욕을 하고 눈물이라도 보이면 좋을 텐데. 아리는 밀랍 인형처럼 말과 표정을 잃은 채, 서서히 그를 지옥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이성의 끊을 놓아 버린 윤이 그녀를 취하자, 그녀는 그에게 자신을 죽여 달라 말하는데….
* 이 전자책은 2009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매화우〉를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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