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자체는 평타는 치는데 삼성 이병철 창업 억까에 치도살인(진짜 물리적 사망)까지 작가의 진한 악감정이 묻어난다. 친일파만 아니면 돈만 싹 털거나 골탕 먹이고 다른 기업 창업자들은 휘하 경영진으로 스카웃하던 주인공이 유독 이병철한테만 충돌한 적 없는데 밟아놓으려 하고, 일없어도 찾아가서 문제거리 투척하고, 너 망했다고 티배깅까지 한다? 작가가 삼전 8만에 물린 게 아니면 설명이 안됨.
+24.12.04 별점 2.5 → 1.5 정부 설립 이후 이승만의 가려운 곳을 미리미리 긁어주면서 아부하다가 3.15 부정선거 일어날 때쯤 되니 이기붕에게 급 안면몰수하고 뻗대는 주인공의 양면성을 일단 넘겼다. 박정희한테 은혜 심어놓고 군사정권에 지원받는 것은 그가 근현대사에서 과오가 있을지언정 매우 중요하고 업적도 있는 인물이니 납득할 수 있다. 하지만 전두환에게 우연히 호감 심어줬다고 속으로 좋아한다? 이건 절대 아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독자가 바라는 대체역사물의 초인이 아니라 그냥 자기 출세에 미친, 덩치만 커진 꺼삐딴 리다.
언제나even LV.63 작성리뷰 (292)
작가가 삼전 8만에 물린 게 아니면 설명이 안됨.
+24.12.04 별점 2.5 → 1.5
정부 설립 이후 이승만의 가려운 곳을 미리미리 긁어주면서 아부하다가 3.15 부정선거 일어날 때쯤 되니 이기붕에게 급 안면몰수하고 뻗대는 주인공의 양면성을 일단 넘겼다. 박정희한테 은혜 심어놓고 군사정권에 지원받는 것은 그가 근현대사에서 과오가 있을지언정 매우 중요하고 업적도 있는 인물이니 납득할 수 있다. 하지만 전두환에게 우연히 호감 심어줬다고 속으로 좋아한다? 이건 절대 아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독자가 바라는 대체역사물의 초인이 아니라 그냥 자기 출세에 미친, 덩치만 커진 꺼삐딴 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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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다 LV.6 작성리뷰 (3)
다만 주인공이 뭘 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언제나님이 말한거처럼 이병철에게 제대로 당한것도 없는데 사사건건 방해하고 나중에는 계략을 써서 죽이죠.
정말 뜬금 없어요
다른 창업자들에게는 후하면서요.
뭐 그건 그냥 넘어간다고 쳐도 주인공이 돈말고는 목표가 없네요
국민을 위하는것도 아니고...
나중에 전란때 부산에서 죽쒀서 나눠주는데 그것도 아내가 권유해서 한 정도...
나라의 발전을 꾀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 기업 기술전수 받게 시키는데 그것도 건설 한번..
역사를 바꾸는 것도 아니고...
나라에 해악을 끼쳤던 지도자들을 오히려 도와주며 역사가 바뀌면 자신이 해먹을게 적다는 생각만 함
중공군이 참전하기 직전까지 읽었는데 자기 사람들은 잘 챙기면서 국민이나 나라에 뭘 하겠다는 생각이
전혀 없어요.
물론 저 시대에 그런게 욕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소설을 읽는 독자는 주인공이 회귀했다는걸 알고 기본적으로 기대하는게 있는데 말이죠.
정말 돈 버는거 말고는 암것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