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고 마주한 건 완전히 낯선 세계였다.갑자기 자신은 모친을 잃고 남동생 둘이 생겼고 언제 볼지 모르는 오라버니도 생겼다.하지만 계속 전생에 혼자였던 '교아남'은 가족이 생긴 지금을 기꺼이 받아들이고두 동생을 책임지고자 고향으로 길을 떠난다.성문을 나서며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미인이 난처한 상황에 있자, 교아남은 동행을 제안하고,여장을 한 '미인'은 살뜰하고 친절한 교아남을 보며 그녀가 고향에 갈 때까지 지켜주고자 하는데.......교아남은 고향으로 돌아가 친척들을 만나고없는 살림을 채워나가면서 밑천 없이 장사를 시작해 보려 한다.
JohnLee LV.30 작성리뷰 (87)
중간중간 안정감이나 행복을 느끼기 어려운 상황으로 계속 몰고가는 서사가 독자를 피곤하게 만들고
쌓여왔던 갈등은 최후반부에 한꺼번에 해소되는 형식이라서 읽는 중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많은듯 합니다.
본작보다는 차라리 무술을 배운적 없는 주인공이 단검들고 암살자들 2~3명씩 상대하는 전작인 '석화지'가 더 개연성이 있다고 느껴지네요.
최소한 전작은 갈등-해소-로맨스-갈등-해소-로맨스 반복구조라도 쉬어가는 구간이 있어서 더 차분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