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형과 결혼하게 도와줘.”
말간 얼굴로 의뢰를 해 온 첫사랑 서민주.
이복형 정형우와 혼외자 정태화의 싸움판에
끌려 나온 장기 말인 줄 모르고 그녀가 덥석 미끼를 물었다.
“주겠다고 하룻밤, 필요하면 여러 밤도.”
“전화 받아, 부르면 오고.”
태화는 기꺼이 민주의 손에 잡혀 주었고, 서서히 목줄을 당겼다.
그리하여 서민주는 정태화를 속이고, 정태화는 서민주에게 속아 주는
교란의 밤이 시작되었다.
* 작중 등장하는 내용은 실재하는 인물, 장소, 단체, 기업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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