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거면 나랑 해 [BL][단행본]

할 거면 나랑 해 완결

-영어 대화 표시 [“”]
합격자는 딜런 정! 축하합니다!
그토록 염원하던 아이돌 데뷔를 앞둔 딜런.
기쁜 마음으로 한달음에 한국으로 들어온 딜런은 같은 팀이 될 첫 번째 멤버, 건우와 마주치는데.
[“정다인, 너 나 몰라?”]
[“어? 너를 모르냐니, 그게 무슨 뜻이야?”]
[“말 그대로 날 모르냐고 묻는 거야.”]
[“정말 미안한데… 우리가 혹시 아는 사이였어?”]
[“아니. 모르는 사이야.”]
딜런은 그저 건우가 조금 독특하고 재미있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할 뿐이다. 이 질문 속에 숨은 진짜 의도를 알아채지 못한 채로.
팀의 마지막 멤버인 딜런이 합류하자 본격적인 데뷔 준비가 시작되고,
그와 동시에 딜런의 한국말 공부도 시작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한국말이 빨리 늘지 않아 마음이 조급한 딜런에게 들려온 유혹.
‘내 여자 친구가 한국인이잖아. 그래서 그런지 말이 빨리 늘더라고. 괜히 말을 빨리 배우려면 연애하라는 말이 생긴 게 아니라니까.’
잠깐 흔들렸지만, 연애할 사람도 상황도 아니었던 딜런은 금방 유혹을 떨쳐낸다.
하지만 시간이 가도 영 늘지 않는 한국말은 딜런을 자꾸만 고민하게 만들고,
그렇게 흔들리던 딜런에게 건네지는 건우의 제안.
[“나랑 해.”]
[“어?”]
[“나랑 하자고. 그 계약 연애.”]
[“들키지 않고 계약 연애를 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인물. 그게 나 아닌가? 그러니까 할 거면 나랑 해. 연애든, 공부든.”]
홀린 듯 제안을 받아들인 순간, 위험천만하고 야릇한 특별 과외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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