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 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몸 편히 누울 수 있는 작은 공간, 엄마의 애정.오채원이 바라는 건 고작 그런 것뿐!그러나 정작 돌아온 건 돈을 빌려 달라는 연락과잘려버린 과외, 불타는 고시원까지.이거 소원이 잘못 처리된 것 같은데요?그래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교내 유명 인사, 정은호와 그의 친구들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된다.“너는 친구가 청소해 준다고 50만 원이나 줄 수 있어?”“왜 사람 말을 엿듣고 그래, 채원아. 네가 해 주게?”“응. 나 하러 가고 싶어.”“가고 싶다고? …잘됐다. 심심했는데.”한 푼이 급한 상황, 50만 원을 준다는 말에 홀려 덜컥 따라갔는데,인심 좋은 고용주라 믿었던 은호는 알고 보니 그냥 변태 새끼였다.“돈으로 사람 갖고 장난이나 치고.”“의도적으로 그런 적은 없어.”“나한테 의도적으로 그랬잖아.”“돈이 아니라 몸으로 갖고 놀려고 했지.”돈이 급했지 남자가 급한 게 아니었던 채원은 그를 뿌리쳤지만.절박한 상황에서 은호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결국 채원은 그 손을 잡아버린다.그리고 유일하게 그 애, 은호만이채원이 그토록 필요로 하는 아주 작은 소망을 들어준다.눈에 보이는 최소한의 애정을.“채원아, 네가 멈춰주지 않으면 못 멈춰.”이 세상에서 채원을 원하는 단 한 사람.은호가 인내하는 듯 작게 숨을 몰아쉬고 다시 입을 맞춰왔다.모든 것을 가졌기에 아무것도 소중하지 않은 은호와아무것도 없어서 손에 쥔 모든 게 소중한 채원의 유일한 공통점,미니멀 어펙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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