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과 욕망.본능에 이끌린 하룻밤.우연히 만난 남자와의 충동적인 원나잇.단 한번이라고 생각했던 만남은 우연한 재회로 이어졌다.송도현.신소재 섬유업체 아라크네의 젊은 대표.“세상 참 좁긴 하네.”나른한 표정.길쭉한 눈매가 더 가늘어졌다.“잠든 틈에 가버리다니. 무슨 매너가 그렇지?”“즐겼으면 미련을 남기지 않는 편이 깨끗하죠.”“당신한테는 자주 있는 일이란 건가?”의외라는 말투였다.그리고 다시 찾아온 도현은이수에게 타협안을 내밀었다.“그날 일은 일단 없었던 일로 합시다.”“…….”일단?“아라크네에 당신이 꼭 필요하거든.”“…….”“맞춰줄게. 그쪽이 원하는 게 그거라면.”의미심장한 웃음.그런 그가 얄밉게도 멋져 보였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