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주는 양아치 둘에게서 의도치 않게 재하를 구해 집으로 데려오게 된다.얼마 후. 한울 그룹 사내 카페테리아 인턴 채용에 도전하는 혜주 앞에 다시 나타난 재하.***“으악!”“뭐! 뭐야! 누구야?”쿵!“아니 본… 부장님이 왜 저희 집에?” 악몽을 꾸지 않으니 혼자서도 편히 잠이 들 수 있을까 기대했지만 그건 또 아니었다.하지만 재하는 적어도 혜주의 옆에서만큼은 잠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혜주 씨랑 있으면 따뜻하고 밝은 느낌이 들어서 잠이 잘 오나 봅니다.” 듣기 좋은 재하의 목소리가 혜주의 심장 어디쯤을 간지럽히며 와닿았다. “본부장 말고도 부를 수 있는 호칭이 많지 않을까요?”“음… 예를 들면요?”“예를 들면… 재하 씨?”“재하 씨…?”웃으면 안 되는 데 자꾸 웃음이 나왔다.맑은 목소리가 제 이름을 불러 주는 것이 이렇게 달콤하게 들릴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혜주가 불러 주는 제 이름이 더 듣고 싶었던 재하는 입꼬리가 올라가는 것을 막느라 애를 써야 했다.그렇게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둘은 서로의 마음에 닿게 되고.<[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