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한 성기사가 나를 숭배한다

타락한 성기사가 나를 숭배한다 완결

서른 살에 과로사 한 후 악마가 되어 버렸다.
그것도 칠죄종의 대악마가.

혈통빨도 있겠다 이제 좀 게으르게 살아 보려는데,
인형 같은 아이를 주웠다.

“죽고 싶지 않아서 죽이는 게 죄라면 저는 후회하지 않아요. 이것도 죄인가요?”

피를 뒤집어쓴 채 아무렇지 않게 묻는 아이를 그냥 지나쳤어야 했을까.

“제가 대신 죽여드릴까요? 진은 하기 싫어하는 일을 저는 싫어하지 않으니-”

악마보다 더 악마 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아이에게 정들어 버린 것부터 잘못이었나?

“더는 못 기다리겠습니다.”

풀썩 쓰러진 곳은 노아의 체향이 가득 묻어 있는 침대였다.

“노아, 잠깐…!”
“그거 압니까, 진? 난 당신 이외에 그 무엇도 사랑한 적 없습니다.”
“너, 너 미쳤어? 여기 대신전이야! 천신이 듣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신조차도.”

노아가 생전 처음 보는 낯을 하고서 웃는 순간 불길함이 치밀었다.

“그러게 왜 나 같은 새끼를 주웠습니까? 악마면서 인간이 원하는 걸 위해 어디까지 악해질 수 있는지 몰랐던 건가요.”

성스러운 갑옷을 입은 기사가 스스럼없이 타락을 입에 담았다.
황급히 뒷걸음질 치자 커다란 손아귀가 어림없다는 듯 발목을 붙잡아 그대로 끌어당겼다.

더보기

컬렉션

평균 2.0 (1명)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리뷰를 남겨보세요!
취향을 분석하여,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웹소설 추천받기

TOP 30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가장 인기 있는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신 작품들이에요!
TOP 30 작품보기

플랫폼 베스트를 확인해보세요!

플랫폼별로 너무나도 다른 인기작품들!
본인 취향에 맞는 플랫폼을 찾아보세요!
플랫폼 베스트 작품보기

보고싶은 웹소설이 있으신가요?

웹소설이 내 취향에 맞는걸까?
다른 분들이 남긴 리뷰를 확인해보세요!
웹소설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