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보트를 새 언니라고 부르지 마세요 특별외전 [단행본]

자보트를 새 언니라고 부르지 마세요 특별외전 완결

나, 자보트 윈체스턴은 열아홉 나이에 의붓아버지의 유산을 상속받아 윈체스턴 가(家)의 주인이 되었다. 가문 운영은 어머니가 해주실 테니 나는 평생 놀고먹으면 돼―라고 생각하던 차에 죽음의 위기를 겪게 되고, 인생 계획을 다시 썼으니―“이제부터는 내가, 윈체스턴의 진짜 주인이 되겠어.”윈체스턴의 부와 명예도, 나의 헌 동생과 새 동생의 장래도, 무도회에서 하룻밤을 불태운 내 남자와의 의리도, 전부 다 이 손으로 지킬 것이야.“윈체스턴 양, 당신에게만 가르쳐드리겠습니다. 사실 내 진짜 신분은…….”“쉿. 당신의 비밀을 지키세요, 멜릭. 제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남자의 고운 마음씨뿐이랍니다.”“……그런데 아까부터 내 오른쪽 허벅지에 관심이 있으신 것은 왜일까요.”“오해는 마세요. 남자의 마음씨란 어디에서 우러나오는 것일까 탐구 중이었답니다.”성깔은 좀 있지만, 알고 보면 자상한 자보트 언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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