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백작 가문의 영애, 로잘리 말레브.
초상화를 그려 준 평민 화가와 사랑에 빠져 야반도주를 하게 되지만, 이내 뒤를 쫓아온 오빠의 반대에 부딪혀 실연하고 만다.
돌아온 그녀에게 남은 건 신분도 불분명한 남자와 도망쳤다는 끔찍한 추문뿐.
첫사랑의 실패와 그녀를 향한 차가운 시선들에 몸부림치며 살아온 나날들.
그 후 로잘리는 파산할 위기에 놓인 가문을 위해, ‘멍청한 절름발이 오줌싸개’라 불리는 귀족 도련님에게 팔려 갈 처지가 되고.
그러던 중 선왕의 사생아이자 발리에르 공작이 되어 돌아온 첫사랑이 그녀의 앞에 나타나는데.
“오해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내게 있어 숨기고 싶은 과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까.”
……그래 놓고 왜 자꾸 내 결혼을 훼방 놓는데?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