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여, 신의 힘으로 악을 물리치고 이 세상을 구하세요.”[여신 하기오니아의 선택을 받아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원한다.]라는 내용의 게임, ‘에다포시아’.정신을 차려보니 그 게임 주인공으로 빙의했다.내 손길이 구석구석 닿은 내 캐릭터에 빙의한 것은 나쁘지 않았다.외모 하나는 내 취향의 총집합체인 데다가 객관적으로 봐도 미인이었으니까.그런데 문제는…….“최강슈터일레인 님, 맞으시죠?”예? 그게 제 이름이라고요?계속되는 중복 닉네임에 화난 나머지 홧김에 지은 닉네임이 내 이름이 되다니…….이런 이름으로는 수치스러워서 살 수 없다.세상을 구하는 건 뒤로 미루고 일단 개명부터 해야겠다.개명 신청을 하기 위해 시작되는 채집·제작 노가다 생활.세계를 구하라더니, 필요한 모든 걸 스스로 만들고 있다.무기, 장비, 포션, 기타 등등.여신님, 이건 사기계약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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