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혹의 계절 [선공개]

현혹의 계절

“신태원의 비서를 유혹한 신도겸과 그 유혹에 빠져 상사를 배신한 여비서.”
희성그룹 오너가의 일원인 신태원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했다는 이유으로 
부당하게 퇴사당할 위기에 처한 수현에게 갑작스런 인사 발령이 떨어진다.
신태원 상무의 경쟁자이자, 희성그룹 오너가의 장손인 신도겸 전무실로의 발령.
그것은 순식간에 수현을 헛소문의 주인공으로 만드는데……
“소문대로 해 보면 어떨까요?”
“네?!”
새로운 상사는 그녀의 전 상사를 함께 엿 먹이자는 제안으로 수현을 흔들었다.
“내가 아무리 먼저 유수현 씨를 유혹했어도 
빨기만 하다 내뱉어지는 사탕이 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무, 무슨?”
오늘 빼고는 전부 도겸이 먼저 다가와 키스한 것이었다.
매번 열기에 입안이 데일 듯이 뜨겁고 머리가 아늑해지도록 유혹해 놓고는,
“다음에는 먹을 각오로 빨아요. 난 확실히 먹어 치울 거니까.”
마치 수현이 신도겸을 유혹하고 버렸다는 것처럼 들리는 발언에 
수현이 억울한 눈으로 도겸을 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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