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취향을 말씀해 주세요.”
화장과 염색만으로도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말투와 행동까지 전하의 취향에 맞춰 드릴게요.”
제국에서 가장 부유한 에카르트 가문의 테시아.
그녀는 사랑하는 남편의 모든 것을 빼앗기 위하여
제국의 영웅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야 했다.
***
테시아는 마차 사고로 부모님을 잃었다.
힘든 나날을 보내던 그녀를 구원한 사람은 제국의 황태자였다.
자연스레 사랑에 빠지고, 부부가 되었는데,
부모님을 죽인 범인이 사랑하는 남편이었다니!
부모님의 원한을 갚기 위하여 암살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암살자들은 모두 죽였어. 아무것도 모른다고 잡아떼면 뒤는 내가 다 알아서 할게…….”
그럼에도 황태자는 여전히 테시아를 아꼈다.
테시아는 여전히 를 용서할 생각이 없었다.
황태자의 호위 기사에게 죽는 순간까지도 복수를 다짐할 정도였으니까.
기적이 일어나 과거로 돌아온 테시아는 다짐을 잊지 않았다.
일러스트: 오네(one)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