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짓, 불륜이에요.”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
내연녀, 불륜녀, 세컨드…….
‘딸은 엄마 팔자 닮는다던데.’
유경은 평생 동안 그녀의 인생을 갉아먹는 저주에서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그런데 남친이 유부남인 걸 속인 것도 모자라, 그의 세컨드로 살라고 한다.
“서유경. 당신, 어려워.”
남친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가짜 애인 역할을 부탁했던 남자. 장태신.
“핑계 만들어 도망만 가려 하고.”
위험한 방식으로 다가오는 태신.
그를 다시 만났다.
“남자들 눈 돌아가게 예뻐서는.”
웨딩 플래너인 유경이 담당하는 예비 신랑으로.
그의 결혼식을 준비해야 하는 유경. 그런데,
“그러니 내가, 젠장, 미친놈처럼.”
그녀를 보는 그의 시선이 짙어지더니,
“박아 넣고 싶어. 당신 그 하얀 목덜미에.”
기어이 유경에게 족쇄를 채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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