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에 빙의할 수 있는 르네 핀레이,
멸망 이후에도 이 능력을 이용해 유유히 살아남았지만.
빙의가 풀린 뒤에는 온몸이 꽁꽁 얼어붙는 부작용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뜨거운 거 생각하자, 뜨거운 거. 불, 팔팔 끓는 스튜, 난로!”
그러다 우연히, 딱딱하게 언 그녀를 녹일 수 있는
뜨거운 남자를 만나게 되고.
“우리, 서로에게 꽤 유용할 것 같은데.”
얼굴값 하는 왕자님이라 재수는 좀 없지만, 어쩔 수 없지.
살아남으려면 이 남자를 있는 힘껏 껴안는 수밖에.
대신 비즈니스적인 관계 꼭 유지하기다?
선 넘지 않기다?
“얼어 죽기 싫으면 품 안으로 들어와.”
“뭐래, 잿더미가 되고 싶지 않으면 그쪽이 오시던지.”
"그쪽?"
"...아니고 왕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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