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일본인 히틀러가 너무 병X처럼 나와서 조금 아쉽다. 더 치열한 전개를 바랬는데 생각보다 쉽게 전개되는 내용이여서 그런가.. 다만 슈타인호프처럼 개 빙신같은 전개보단 이렇게 나가는게 훨씬 낫다고 여긴다. 적어도 여긴 개연성은 지키니깐. 그리고 그런 점을 빼면 좋은 소설이다.
초반은 재밌었다. 중간중간 위대한 지도자 뽕이 찰 때마다 기립박수가 절로 나왔다. 소련에 대한 상식 이하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내가 이 정도라면 역스퍼거들은 얼마나 재밌을까.
하지만 40화 부근에 뜬금없이 조선의 독립운동가를 만나는 장면에서 급격히 역해진다. 물론 한국인의 영혼이 스탈린의 몸에 빙의한 상태니 조선을 지원하고 싶은 것은 물론 이해한다. 그것이 소련의 미래 포석이기까지 하니 어느정도 참고 넘길 수 있는 전개다.
그런데 그걸 소련의 서기장인 스탈린이 굳이 독립운동가들을 직접 만나서 허리를 굽신거리면서 지원을 거부하는 독립운동가들에게 "나는 미래에 이러이러할 것 같아서 조선을 지원하고 싶다"고 구구절절 설명하고 "그 분들은 오셨나?"하고 극존칭을 사용하는 장면들은 너무 유치해서 소름이 돋았다.
그리고 대망의 일본전... 하... 이건 도저히 못 버티겠더라. 독일전에서는 성인군자라도 된 듯 내적고민을 하던 모습은 어디갔는지 일본전에서는 분노가 차서 캐릭터가 갑자기 뒤바뀐다. 철혈의 스탈린 그 자체가 되어 핵폭격을 날려대는 장면은 너무 역겨웠다.
한국인인만큼 일본제국에 대한 증오와 독립운동에 대한 국뽕은 충분히 이해하나 이미 스탈린과 동화되었다는 설정인만큼 적절히 절제하며 소련과 조선 양국에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전개해나갔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국뽕만 아니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역사적 설명과 고증에만 치중하지 않은 장르적인 전개와 깔끔한 결말까지. 그야말로 대역계의 한 획을 그었을 소설인데 정말 아쉽다.
소련이 스탈린주의에 빠지지 않고 현실의 미국을 대신한 초강대국이 되는 과정을 잘 그린 소설 일본인이 빙의한 히틀러가 등장함으로 뇌절의 기미가 보이더니 한반도를 뜬금없이 보여주는 점에서 뇌절을 한 소설 결말은 작가가 필력이 되었으면 더 잘 막을 내릴 수 있었겠지만 평범하게 내림으로 명작은 아니더라도 좋게 평가하면 수작, 나쁘게 평가하면 평작 하지만 빙틀러를 제외하면 수작의 반열에 들 자격이 주어진다고 평가함
이상을 잃지 않은 노동자의 나라가 있다면 바로 이러지 않았을까? 기본적으로 꿈이 잔뜩 가미되 현실을 보며 한숨을 잔뜩 내쉬게 된다... 작품 전개는 빙틀러가 너무 작의적으로 호구가 되는 것만 빼면 준수하다. 전쟁부분도 그리 나쁜진 않고... 다만 에필로그에서 화성가는 엔딩은 좀...;;
버억 LV.7 작성리뷰 (5)
Shivel LV.18 작성리뷰 (29)
전쟁끝날즘 부터 슬슬 힘빠져서 노잼
micky54 LV.15 작성리뷰 (20)
이 레프트노벨을 재밌게 읽었다면 '내가 히틀러라니'도 읽고 좌우 균형을 맞춰주자.
고독한독서가 LV.23 작성리뷰 (44)
Not a drill LV.55 작성리뷰 (261)
소련을 주 무대로 했다는 데서 매력+1
스탈린을 주인공으로 다뤘다는 데서 참신함+1
모두까기인형 LV.81 작성리뷰 (334)
하지만 40화 부근에 뜬금없이 조선의 독립운동가를 만나는 장면에서 급격히 역해진다. 물론 한국인의 영혼이 스탈린의 몸에 빙의한 상태니 조선을 지원하고 싶은 것은 물론 이해한다. 그것이 소련의 미래 포석이기까지 하니 어느정도 참고 넘길 수 있는 전개다.
그런데 그걸 소련의 서기장인 스탈린이 굳이 독립운동가들을 직접 만나서 허리를 굽신거리면서 지원을 거부하는 독립운동가들에게 "나는 미래에 이러이러할 것 같아서 조선을 지원하고 싶다"고 구구절절 설명하고 "그 분들은 오셨나?"하고 극존칭을 사용하는 장면들은 너무 유치해서 소름이 돋았다.
그리고 대망의 일본전... 하... 이건 도저히 못 버티겠더라. 독일전에서는 성인군자라도 된 듯 내적고민을 하던 모습은 어디갔는지 일본전에서는 분노가 차서 캐릭터가 갑자기 뒤바뀐다. 철혈의 스탈린 그 자체가 되어 핵폭격을 날려대는 장면은 너무 역겨웠다.
한국인인만큼 일본제국에 대한 증오와 독립운동에 대한 국뽕은 충분히 이해하나 이미 스탈린과 동화되었다는 설정인만큼 적절히 절제하며 소련과 조선 양국에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전개해나갔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국뽕만 아니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역사적 설명과 고증에만 치중하지 않은 장르적인 전개와 깔끔한 결말까지. 그야말로 대역계의 한 획을 그었을 소설인데 정말 아쉽다.
Luaian LV.15 작성리뷰 (17)
이런 대체역사물에서 꼭 쓸대없이 한국인들 도와주는 장면 나오는데 그게 또 역겨움
투명드래곤 LV.15 작성리뷰 (21)
hso0321 LV.18 작성리뷰 (31)
씹덕죽어 LV.71 작성리뷰 (417)
적당한 국뽕도 섞이고 재밋음
참밥 LV.16 작성리뷰 (25)
공산주의ㅡ희망편ㅡ
다카 LV.16 작성리뷰 (24)
엔딩은 너무 현실성 없는 해피엔딩인듯
콘크리트 화분 LV.8 작성리뷰 (7)
리처드 LV.11 작성리뷰 (6)
용달매직 LV.25 작성리뷰 (57)
기사도 LV.52 작성리뷰 (239)
소비에트 뽕에 취한다. 약간 한국 편애적인 서술이 불편할 수 있으나 그리 심하진 않음.
TRIBeagle LV.16 작성리뷰 (25)
zack93 LV.27 작성리뷰 (55)
그런데 경쟁자인 히틀러가 너무 약해서 좀 긴장감 없이 이야기가 풀어진 느낌이 있었음.
그래도 더 퍼거토리 만큼 못먹을 정도로 풀어지는 건 아니어서 나름 재미있게 잘 읽음
DDT LV.37 작성리뷰 (84)
Nova LV.17 작성리뷰 (24)
일본인이 빙의한 히틀러가 등장함으로 뇌절의 기미가 보이더니 한반도를 뜬금없이 보여주는 점에서 뇌절을 한 소설
결말은 작가가 필력이 되었으면 더 잘 막을 내릴 수 있었겠지만 평범하게 내림으로 명작은 아니더라도 좋게 평가하면 수작, 나쁘게 평가하면 평작
하지만 빙틀러를 제외하면 수작의 반열에 들 자격이 주어진다고 평가함
ㅇㅁㅇ LV.7 작성리뷰 (4)
앤콜 LV.16 작성리뷰 (22)
기본적으로 꿈이 잔뜩 가미되 현실을 보며 한숨을 잔뜩 내쉬게 된다...
작품 전개는 빙틀러가 너무 작의적으로 호구가 되는 것만 빼면 준수하다. 전쟁부분도 그리 나쁜진 않고...
다만 에필로그에서 화성가는 엔딩은 좀...;;
맛이 LV.9 작성리뷰 (7)
리안 LV.27 작성리뷰 (70)
인물들 이름이 그놈이 그놈같아서, 누가 누군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