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쑥 다가와

불쑥 다가와

“날 망쳐놓았으니 책임져. 네가 잘하는 그걸로 날 고쳐 놓으라고.”
“내가 잘하는 걸로 당신을 고쳐줄 테니 당신은 당신이 잘하는 걸로 날 망쳐봐요.”
부족한 것 없는 도언이 원하는 단 하나는 그 여자, 이재였다.
한 번도 욕망해 본 적 없는 남자는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도 모르고 그저 탐했다.
그게 바로 사랑이라는 걸 알았다면 놓치지 않았을까.
그러나 후회했을 때는 이미 늦은 후였다.
*
모든 것을 가져도 가질 수 없는 게 있다면 그 남자라고, 이재는 생각했다.
그가 아무리 빌어도 그건 고작 그 순간을 위한 거짓이라고 치부했다.
사라지면 그 짓도 끝이라고, 그러니 실컷 탐해져 바닥에 떨어지길 바랐다.
그러나 믿지 않은 건 그가 아니라 이재 자신이었다는 걸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은 후였다.
*
처음에는 장난처럼,
곧 그칠 비처럼,
언젠가 녹아버릴 눈처럼 그렇게 지나갈 줄만 알았지.
예기치 않게 불쑥 다가와 모든 것을 뒤흔들 줄은 몰랐다.
그게 바로 사랑이라는 것도.

더보기

컬렉션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리뷰를 남겨보세요!
취향을 분석하여,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웹소설 추천받기

TOP 30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가장 인기 있는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신 작품들이에요!
TOP 30 작품보기

플랫폼 베스트를 확인해보세요!

플랫폼별로 너무나도 다른 인기작품들!
본인 취향에 맞는 플랫폼을 찾아보세요!
플랫폼 베스트 작품보기

보고싶은 웹소설이 있으신가요?

웹소설이 내 취향에 맞는걸까?
다른 분들이 남긴 리뷰를 확인해보세요!
웹소설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