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다. 윤혜주.”
침대에 누운 혜주에게 준석의 시선이 위태롭게 뻗어 내렸다. 준석은 기대 이상으로 뜨거워진 혜주를 엉망으로 만들고 싶었다. 감상하듯 더 바짝 다가갔다.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가.”
준석과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단 하루, 딱 하루만. 온전히 그를 다 가지기로 결심한 그녀가 눈을 감았다.
그리고 일 년 후, 서준석은 강해 건설 부사장 겸 전략기획 본부장으로 귀국한다.
첩 자식에 서자라는 멍에를 안고 살았던 그에게 주어진 어마어마한 찬스, 강해 건설 후계자라는 왕관을 쓰고.
하지만 그가 귀국한 이유는 18살부터 그의 세상을 차지했던 윤혜주와의 결혼 때문이었다.
“나 너랑 결혼하려고 귀국한 거야.”
***
멸시받던 서자에서 그룹 후계자로 거듭난 재벌남과 재벌집 경호실장 딸의 서로를 향한 열렬한 믿음과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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