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난 내 여자라니까 [단행본]

누난 내 여자라니까

절친과 남친이 바람이 났다는 건 남의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자기 이야기가 되어버리자, 유인아는 철저하게 5년 동안 사귀며 상견례까지 
마친 남친 놈과 십년지기 절친이었던 년을 참교육해 주고 끝냈다. 
그런 그녀에게 거침없이 다가오는 남자.
“이제 누난 내 여자야. 내 여자가 되어줘.”
이민 갔다가 돌아온 옆집 꼬맹이가 남자가 되어 돌아오자마자 유혹하는데?
한없이 귀여웠던 이웃집 꼬맹이가 달리 보이긴 하지만 인아는 쉽사리 마음을 열지 못한다.
“한순간도 누나를 잊어본 적 없어. 난 늘 뒤에 있으니까. 돌아봐. 그리고 나한테 오면 돼. 천천히.”
자신에게만 다정한 연하남 하연우에게 천천히 빠져들 때쯤, 분리수거도 안 될 인간쓰레기, 전남친 임시현이 바람피운 것을 후회한다며 다가온다.
“사람은 한 번쯤 실수하잖아. 무엇보다 난 민재경이랑 잔 적 없어.”
이런 개소리를 지껄이며.
한 여자를 두고 벌이는 두 남자의 숨 막히는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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