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일탈, 나랑 같이 어때요?""
다리가 망가진 발레리나.
정해진 정략결혼에서, 지긋지긋한 엄마의 집착에서 벗어날 핑계가 필요했다.
우연히 날아온 뉴욕에서 마주친 남자.
뉴욕의 겨울, 눈을 밟으며 자유를 느끼던 자신에게 건넨 뜻밖의 제안.
며칠 만이라도 세상을 피해 숨고 싶었다.
그렇게 꿈결처럼 다가온 일탈의 동행자.
무섭도록 매력적이고
가슴 아리도록 설레는 남자.
이 남자라면, 잠시잠깐 현실을 잊을 수 있지 않을까?
단 두 달이었지만, 아영의 인생에서 잊을 수 없었던 유일무이한 남자.
그가 눈앞에 다시 서 있다면?
""이번에는 나한테 일탈이 필요한데, 같이 할래요?""
경쟁자이자 친구와 바람 난 약혼자,
오로지 자신의 성공과 결혼에만 집착하는 엄마,
이 모든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 남몰래 꾸며온 해방의 계획을 눈치 채기라도 한 듯,
그는 다시 내게 손을 내밀었다.
이 손을 잡는다면,
나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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