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의 임무는 지강을 유혹하는 것. 할 수 있을까 싶었던 우려가 무색하게 그는 곧장 그녀에게 덤벼들었다. 그녀의 두 손은 뒤로 결박된 것처럼 그의 손에 잡혔다.이렇게 마구잡이로 몰아붙이는 키스는 처음이었다. “이게 무슨 짓이죠?”“그런 얼굴로 다신 내 앞에 나타나지 말라는 경고.”하지만 경고를 어긴 건 그였다.느닷없이 나타난 지강은 정신 차릴 틈 없이 그녀를 몰아붙였고,위태롭게 흔들리던 그녀의 영혼을 사로잡았다. 파멸을 부르는 욕망이었다. “저 때문에 당신이 망가질 거라고요.” “그건 당신이 상관할 바 아니야.”차마 바라지 못하던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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