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잇감은 골라도 제가 고릅니다.”
사랑은 착각이야. 불타는 화학적 반응에 속는 거다.
사랑에 부정적인 남자, 강이준.
“삼진이 날 쉽게 본 것 같은데, 착각이 지나칩니다. 사자가 아무리 먹을 게 없다고 해도 초원의 그 흔한 잡초를 뜯을 일은 없지 않겠습니까? …라고 말씀해 주시면 안 될까요?”
'눈깔 돌아도 예쁜 애'라는 별명답게,
단아해 보이지만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여자, 한유나.
사랑을 하루살이 운명에 비유하는 유나의 말에 이준은 그녀를 정략적 결혼에 걸맞은 상대라 생각한다.
서로에게 얻고자 하는 것이 있는 두 사람은 정략적 결혼에 도장을 찍게 되지만,
그것이 서로의 평생 반려가 되는 시발점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무료한 일상 끝 처음으로 갈망의 감정을 느끼는 남자와
그의 손을 잡고 타오르는 새로 비상하려는 여자의 치명적 계약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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