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에 등장하는 인물과 배경은 모두 허구이며 특정인이나 단체, 상황과는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꼴에 여자라고 뭐 하는 수작이야.”
바다에 오빠를 묻고 해군에 몸을 묻었다.
그렇게 천재 해커 설이 되어 오빠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려 잠입했는데.
사건의 열쇠를 쥔 남자의 포로가 되었다. 미 해군의 크레이지 함장 알렉 초이, 이 미친 제독에게 산 채로 붙들렸다.
“쓸모를 증명하겠습니다. 제독님의 포로가 되게 해주세요.”
“더 줄건 없고?”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살아야 했고 매달려야 했다. 그를 이용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커다란 손이 설아의 턱을 붙잡았다. 지그시 다물린 입술이 느리게 열렸다.
“벗겨봐. 그 최선, 구경이나 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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