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청의 비의도적인 허랑방탕한 인생의 끝엔 저주의 형벌이 기다리고 있었으니,원하지 않는 관심과 바라지 않는 맹세를 하게 만드는 강렬한 유혹의 힘이었다.“싫어. 끝까지 할 거야.”“미쳤니?”“그래, 미쳤어. 미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으니까.”그만! 이제 그만! 마지막 남은 기대감마저 부서졌어. 이젠 이 지겨운 저주 같은 삶을 끝내버리겠어!“약속의 증표를 하나 가져야겠다.”“무엇을 원하시옵니까?”“청이.”여기서도 저주가 시작되는 걸까? 끔찍한 그 인생이 반복되는 거라면….“당신은 내가, 어때요?”“무슨 의미로 묻는 거요?”“내가 여자로 보여요?”내게 남은 마지막 희망.저주가 끝난 것처럼 느끼게 해주는 이 남자에게마지막 희망을 걸어도 될까?<[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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