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다 킨시아는 황제의 충복이었다. 황제에게 배신당하기 전까지는.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로다는 마물 소환사였고, 어떠한 고대 마물은 아주 특별한 힘을 지니고 있었다.
그리하여 회귀한 그녀는 황제를 갈아치우기로 했다.
“황좌에 오르세요, 대공 전하.”
“위장도 정도가 있지! 나보고 이복형의 정부와 붙어먹으라고? 제정신으로 하는 소리야?”
“생각보다 도덕적인 관념이 올바르게 잡혀 있으신가 봐요?”
“그러는 너는 도덕적인 관념이 엉망진창이군.”
설마하니 복수하는데 도덕심까지 필요할 줄은 몰랐지만…….
“황제의 정부와 놀아나는 대공을 누가 지지하겠어?”
“설마 측근들에게 저와 연애한다고 말씀하실 작정이세요?”
썩 괜찮은 복수의 시작이었다.
“아니면 저랑 진짜 연애하고 싶으세요?”
“……제발 그 미친 소리 좀.”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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