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된 삶, 한순간의 흔들림으로 저지른 배신의 대가는 죽음이었다.
벌을 받아 마땅하다 생각했던 하진에게 찾아온 극단적인 두 번째 기회, 회귀. 분명히 죽었던 몸이 3년이라는 시간을 거슬러 되살아났다.
페로몬이 없는 오메가인 하진은 제 몸을 이용해 알파의 발정기를 다스려주고 돈을 번다.
누구보다 예민한 감각을 지녀 페로몬 관리사의 능력은 탁월하지만,
어째서인지 자꾸 제게 발정하는 알파들 때문에 돈벌이가 막힐 위기에 처했다.
지난 생의 마지막 고객, 천태성. 그 사람만큼은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았는데.
“조금 초조하네.”
“…….”
“필요한 건 참아본 적이 없어서.”
죽음과 회귀로 엮인, 지구상에 둘도 없는 악연.
꼭 피하고 싶었던 남자가 다시 고액의 계약서를 들고 하진을 옥죈다.
“제가 대표님께 필요한 사람인 줄 어떻게 아시고요.”
‘천태성’이 ‘이하진’에게 집착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페로몬 관리사 이하진의 새 삶이 엉망진창으로 꼬이기 시작한다.
“저 지금 혹시 페로몬 나와요?”
어쩌면 오메가로서의 삶마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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