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안아

너를, 안아

“윤해수 씨.”“…….”익숙한 목소리와 체취, 그녀가 몸 안에 있는 세포가 기억하던 남자였다.김태건.7년 전 마음과 몸을 주고, 저를 던져 사랑했던 그 남자.무서워서 떠났고,돌아가기엔 너무 많은 장애물이 있어서 포기했던 남자.이런 식으로 재회하고 싶지 않았는데.“이러려고 나 떠났습니까?”남자가 건넨 종이 뭉치가 처참하게 구겨져 있었다.“내 옆에 있어요. 안 그러면 손에 쥔 그 종이처럼 다 뭉개고 싶어지니까.”(15금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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