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뤄야 할 목표가 있었다.
지금의 행복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꼭 이뤄야할 목표가.
그래서 우리 팀 선수들에게 '아주 약간'의 독을 풀었을 뿐이다.
"유─교를 믿지 않는다고? 당장 저 이교도를 사형시켜!!"
"십자가에 매달아! 그리고 입에 김치 주스를 부어!"
"아니, 그건 유─교답지 않다! 팔다리를 찢어! 거─열 시켜!"
"오오, 공자님. 오늘도 정의로운 이단 심문관이 되는 걸 허락해 주소서."
······절대 이 정도까지 바란 건 아니었다.
이딴 게 진짜 MLB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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