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급 힐러로 살아오던 어느 날, 게이트가 폭발했다.
눈을 떠보니 게이트가 생겨나기 전의 과거였다.
거기까지는 좋았다.
낯선 몸에 빙의한 것도 모자라,
[ (퀘스트) 최초의 제왕이 되어 시초의 몬스터 게이트를 열 ‘레오 아스트라’로부터 이 세상을 구원하세요. ]
미래의 흑막 제왕이 될 아이를 막으라는 퀘스트를 받기 전까지는.
문제는 지금부터였다.
사실대로 다른 세상에서 왔다고 했을 뿐인데,
“저 여자가 정말 광녀라는 소리 아니야?”
도적단의 광녀가 되었다.
그런데….
“이제 모두 이비 없이는 살 수 없을 거다! 그러니 오래오래 함께하자꾸나, 이비!”
도적단 모두에게 사랑받는다?
심지어.
“대성녀께서 강림하셨도다!!”
…대성녀까지 되어버렸다.
그뿐만이 아니다.
“그대를 좋아합니다.”
나를 향한 황제(레오 아빠)의 갑작스러운 고백과,
“이 빌어먹을 세상과 그대를 바꿀 순 없는 거다.”
도적단의 수장과 얽힌 복잡한 운명!
그리고 떠오른 새로운 시스템 창.
≪ system : 이 세상을 구원할 운명을 가진 이베르타 성녀님께 새로운 퀘스트가 주어집니다. ≫
나는 과연 멸망으로부터 세상을 구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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