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처럼 귀티 나는 외모, 불우한 처지에도 싹싹하고 다정한 성격.서형이 건오를 좋아하게 된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부모님이 알면 화를 낼 게 뻔하지만, 친구들조차 놀랄 게 뻔하지만,서형은 짝사랑하고 있다는 게 조금도 속상하지 않을 만큼 건오가 좋았다.그 순수한 애정이 문제가 될 줄 누가 알았을까.둘의 친구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었던 준영의 시기심이 모든 걸 망쳤다.건오의 꿈도, 삶도, 다른 모든 것도…….많은 것을 잃은 건 서형도 마찬가지였다.‘그 사고’가 마치 제 탓인 것처럼 자책하며 건오의 곁을 지켰다.그래서 건오는 14년이나 그녀를 미워하는 척할 수밖에 없었다.“나 같은 새끼를 왜 좋아해? 인생 조지려고 작정했지.”“너니까 좋아하지. 내가 아무나 좋아하는지 알아? 꼭 좀 안아줘 봐.”“너도 제정신은 아니다.”의식하지 못한 사이 벌어진 일이었다.건오의 손이 무방비 상태인 서형의 몸을 거머쥐고 있었다.그녀를 향한 건오의 감정이 한순간에 봇물처럼 터져버리고 말았다.#현대물 #첫사랑 #친구>연인 #사내연애 #능력남 #직진남 #절륜남 #상처남 #직진녀 #다정녀 #유혹녀 #짝사랑녀 #순정녀[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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