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이라면 지긋지긋한 삶을 살았다.노동으로 가득 찬 하루 끝에 목욕을 하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는데.퀘스트: 당신의 몸을 책임지겠습니다.목표 : 누적 코인 1,000,000,000G 달성.보상 : 완벽한 내세 설계권.빙의 특전으로 목욕탕을 얻게 되었다.목욕탕을 이용해 골드를 벌어 완벽한 내세로 향하란다.골드를 모으는 방법은 아이러니하게도 다른 이들의 스트레스 수치를 감소시켜주는 것!‘펜트하우스, 딱 기다려라.’반드시 100억 골드를 모아 내세엔 꼭 노동 없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며빙의 후에도 벗어나지 못한 노동의 굴레를 달게 받아들이기로 했다.***퀘스트를 깨기 위해 어마어마한 스트레스 수치를 자랑하는 폐하, 리디트의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그리고 그건 그저 완벽한 내세로 향하기 위한 과정이었을 뿐인데.“이제 내가 별로 걱정되지 않는 건가.”“예?”“나 어제도 한숨도 못 잤어. 머리도 아프고, 어깨도 뻐근해.”철옹성 같던 폐하께서, 이제는 자꾸만 내게 엄살을 부리신다.“네가 필요해.”그러니까…… 내 ‘목욕탕’이 필요하단 말이죠?#내세설계 #호구사장 #스트레스재벌 #노동천재 #왜너는풀고나는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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