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 전에 버렸던 첫사랑이 돌아왔다.
신대륙의 대부호, ‘휴고 웨너’라는 이름으로.
증오가 깃든 눈동자가 물었다.
사랑했던 남자를 버리고 선택한 결혼이 과연 행복했느냐고.
그러나 아버지의 종용으로 시작한 결혼 생활은 이미 불행해진 지 오래였다.
시댁 식구의 냉대, 무능력한 남편의 외도.
종국에는 돌아가신 친정아버지에게 받은 유산마저 빼앗기고 정신병원에 갇혔다.
마침내 나락으로 떨어진 이본느의 앞에 그가 찾아왔다.
“내 아내로 살아.”
“당신도 나도, 서로 잃은 것을 되찾기 위해 나쁘지 않은 거래일 것 같군.”
휴고 웨너, 그 사내가 되찾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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