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라는 소문. 사실일지도 몰라.”
1년 전 작은 시골 동네의 유일한 정육점을 인수해 들어온 서진우.
생긴 것도 오싹한데 툭하면 칼에 베여 병원을 찾는 이 남자를 모두가 무서워하며 피하지만, 단 한 사람
“담배는 안 됩니다. 술도 안 되세요. 내일도 병원에 안 오시면 제가 또 올 거예요!”
병아리 간호사 예여원만큼은 예외다.
그런 그녀를 그저 시끄럽고 귀찮은 존재로만 여겼던 진우.
우연히 여원과 어머니를 집에 데려다준 것을 시작으로 저녁이면 같이 퇴근해 그녀의 집에서 함께 저녁을 먹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어느새 진우 마음속 깊이 자리한 여원.
처음으로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낀 그가 편안한 얼굴로 말했다.
“나도 그냥 죽어 버릴까….”
과거를 끊기 위해 죽음을 고민하는 남자의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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