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를 구분하자

쓰레기를 구분하자 완결

보름 전, 죽으려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언니의 죽음으로 삶의 의욕을 잃은 희주를 억지로 물 밖으로 끌어낸 남자, 권국현.

그가 희주를 구한 건 보통의 인간이 갖는 연민이나 동정심 때문이 아니었다.
언니가 진 빚을 대신 갚으라는 이유에서였다.

“너 의사라며.”
“의사 아니라 법의학자요.”
“째고 꿰매는 거 전문이겠네. 바느질 잘해?”
“시체 전문인데요.”
“나랑 잘 맞겠어. 나도 시체라면 꽤 좋아하거든.”

배가 뚫려 와서는 피가 철철 흐르는 남자의 상처를 마지못해 치료해 주게 되는데….

“생긴 것만큼이나 마음씨도 천사네.”
“죽고 싶은 천사 봤어요?”
“예쁘게 사는 게 원래 좀 엿같아.”

국현은 희주에게 딱 다섯 달, 자신의 주치의로 일하면 빚을 까주겠다고 제안한다.

“사양하겠습니다.”
“상냥하게 말해서 오해했나 본데, 제안 아니야.”
“그럼 협박이에요?”
“그런 셈이지?”

언니가 생전에 물리 치료사로 일했던 권국현의 저택.
뭔가를 숨기고 있는 그의 부하들.
비밀을 알기 위해서 국현의 주치의가 된 희주, 그런데 자꾸 이상한 쪽으로 그와 엮이게 되고.

“여태 소중하게 아껴 둔 걸 나 같은 놈한테 처음으로 주는 거야? 안됐네.”

쓰레기 같은데 상냥하고 능글맞은 남자에게 점점 끌리고 만다.

“아껴 둔 게 아니라 버리는 건데. 그 쪽한테.”
“응, 고맙게 받을게?”

쓰레기 소굴에서 희주는 과연 진짜 쓰레기를 구분할 수 있을까?
쓰레기를 구분하자.

일러스트: d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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