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사랑에 빠졌단다. 그러니 혼인은 할 수 없어. ]
황태자와의 정략혼을 앞둔 공녀, 엘리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가출했다!
하지만 공녀의 전속 메이드인 안나에게는 이 결혼을 반드시 성공시켜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
그녀는 이 대형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황태자, 렉시온에게 독대를 요청한다.
“전하께 급히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부디 무례함을 용서해 주세요.”
그런데 일개 메이드에 불과한 안나를 보는 그의 눈빛이, 어쩐지 심상치가 않다.
“그대가 내 인질이 되어야겠어. 이 결혼을 반드시 해야겠거든.”
마지못해 손을 잡지만, 이 남자. 정말 아가씨의 결혼 상대로 괜찮은 걸까?
그러니까, 공녀님. 제발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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