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짐승의 각인 사정 [독점]

그 짐승의 각인 사정

“하고 싶어?”
프란츠 바르델이 물었다.
대륙 북부를 지배해 온 왕국의 후계자이자,
제 오라버니가 최고로 신임하는 친구.
그리고… 자신의 오랜 첫사랑이.
레지나는 그의 물음에 답했다.
“응. 당신 마력은 시원하잖아. 그러니까 지난번처럼….”
당신이랑 닿고 싶어.
당신이 아직 살아 있는 시점으로 회귀했으니까.
몸이 달아오르는 저주를 해결하는 일도,
다가오는 절망적인 미래를 바꾸는 일도
당신과 가까워져야 가능한 일이니까.
그녀는 명분에 제 짝사랑을 숨기고 유혹했다.
제 사랑이 얼마나 거대한지는 부담일 테니.
* * *
가장 친한 친구의 여동생과 선을 넘으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프란츠는 이끌렸다.
“레지나. 다른 사람들한테는 사심도 품지 말고, 곁도 내주지 마. 이런 일도… 나랑만 하겠다고 해.”
그가 나직이 속삭이며 입을 맞출 듯 가까이 다가왔다.
“그럼 네가 원할 때마다 해 줄게.”
그의 목소리가 닿는 순간 레지나는 생각했다.
어쩌면 이 남자도 자신을 좋아했을지도 모른다고.
“원하는 게 뭐든, 얼마나 원하든.”
그것도 자신이 상상할 수 없는, 아득히 오래전부터.

더보기

컬렉션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리뷰를 남겨보세요!
취향을 분석하여, 웹소설을 추천해드려요!
웹소설 추천받기

TOP 30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가장 인기 있는 웹소설을 만나보세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신 작품들이에요!
TOP 30 작품보기

플랫폼 베스트를 확인해보세요!

플랫폼별로 너무나도 다른 인기작품들!
본인 취향에 맞는 플랫폼을 찾아보세요!
플랫폼 베스트 작품보기

보고싶은 웹소설이 있으신가요?

웹소설이 내 취향에 맞는걸까?
다른 분들이 남긴 리뷰를 확인해보세요!
웹소설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