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위 역하렘 게임 속 여자주인공에 빙의했다.
정확히 99번의 사형 엔딩을 맞이하고
드디어 공략캐 세 명의 호감도를 100으로 만든 순간.
<희대의 요부가 되었습니다.>
<풍기문란죄로 사형을 당합니다.>
“왜……. 왜 또 사형 엔딩인데!”
한 명씩 공략해도 사형,
두 명까지 공략해도 사형,
세 명 다 공략해도 사형!
“남자 X끼들, 다 필요 없어.”
됐어, 다 때려치워.
이 게임의 엔딩이 죽음뿐이라면,
게임 공략 따위 포기하고 사업가로서 당당하게 살아 주겠어!
* * *
“제 동정 말입니다. 아가씨께서 함부로 취하신.”
“그대가 싫어서 파혼한 것이 아닙니다. 내 옆에 묶이는 걸 원치 않았던 건 당신이었으니까.”
“다음엔 멋있다고 해 주세요. 귀엽다 말고…….”
공략을 포기하자 내게 집착하기 시작하는 공략캐들.
나 이번에도 사형 엔딩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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