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여주에게 집착하는 서브 남주…의 요절하는 소꿉친구가 되었다.끔살 엔딩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나를 제물로 바치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하겐', 소꿉친구의 가문을 배신하는 것이었다.“내가 너를 배신하면 어쩔 거야?”“너랑 결혼할 거야.”망설임 없는 대답에 눈을 깜빡였다.내가 지금 잘못 들었나 싶었다.“뭐라고?”“내가 가진 건 너밖에 없는데, 네가 날 배신하면 나한테는 남은 게 없잖아. 그러니까 네가 날 책임져야지.”헛소리라고 생각했다.결국 살기 위한 선택을 했고, 레오폴드의 가문은 몰락했다.당연히 자신을 원망하고 복수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게 두려워 도망쳤는데…….몇 년 만에 재회한 소꿉친구가 이상하다.* * *“그럼 이제, 약속대로 우리 결혼할까?”그의 거친 손이 내 손을 낚아챘다.레오폴드는 내게서 한순간도 시선을 떼지 않고, 멋대로 가져간 손에 입술을 내리눌렀다.그의 입술이 닿는 곳은 약지였다. 숨이 턱 막히고, 심장이 쿵쾅댔다.“리오…….”피가 머리 끝까지 솟아오르는 이 기분의 이름을 나는 잘 알고 있었다.나는 그대로 그의 멱살을 움켜잡았다.“가문의 원수한테 청혼하는 미X놈이 어딨어, 이 미X놈아!”온몸을 장악한 감정의 이름은 다름 아닌 빡침이었다.#소꿉친구 #계약결혼 #쌍방구원 #능력여주 #집착남주 #대형견인데_미친개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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