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송연 씨는 내가 잡놈처럼 구는 게 좋은가 봐.”
잉꼬부부로 소문난 유명 인사 부모님 밑에서 사랑만 듬뿍 받으며 자란 송연.
화목한 가족은 물론 번듯한 직장에 사랑을 퍼부어 주는 남자친구까지.
세상 남부러울 것 없던 삶이었지만,
어느 날 받은 사진 한 장으로 인해 그녀의 세상은 서서히 균열이 나기 시작한다.
설마설마했던 아버지의 불륜, 그리고 믿었던 남자친구의 바람까지.
완벽했던 모든 것이 한순간에 흔들려 감당할 수 없던 송연의 앞에 그 남자, 기선재가 나타난다.
그녀를 구원해 줄지 파멸로 이끌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았지만,
송연은 결국 기선재가 내민 손을 잡고야 마는데…….
“저는, 대표님이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헷갈려요.”
“그게 아직도 헷갈리면 어떡합니까. 나는 유송연 씨한테 좋은 사람이고 싶었던 적이 한 번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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