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잃어버린 재벌집 딸이라고?’
아버지의 죽음으로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
27년 전 납치되었던 대운그룹의 외동딸이 바로 나였다.
하지만, 대운그룹엔 이미 내 이름을 사용하는 가짜 딸이 살고 있었다.
결국 어른들 사정으로 재벌가의 사생아로 입적되어 친부모와 함께 살게 되었는데-.
“천하게 태어나 밖에서 굴러먹던 애 거둬 줬으면 입 다물고 지내.”
“너 같은 빈민 출신한테 이런 게 어울릴 거라고 생각해?”
내 자리를 빼앗아 사는 가짜 딸이 자꾸 인내심을 긁는다.
‘천하게 태어나 굴러먹던 애는 너야. 사실 네가 가짜 딸이라고.’
진실을 폭로할지 말지 고민하는데, 뜻하지 못한 제안을 받게 되었다.
“그쪽도 대운 그룹 딸이면 난 그쪽과 결혼하고 싶은데, 어떻습니까?”
가짜 딸이 약혼 상대로 목매는 완벽한 남자.
평범하게 살던 시절의 나를 기억하는 그 남자가 내게 청혼했다.
“당신을 선택하면, 빼앗긴 내 인생 다시 찾아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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