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고양이 내 집사 구하기 대작전불운을 타고났다 싶은 인생 겨우 살만해졌더니, 책 속에 빙의했다. 그래. 다 좋다. 이거야. 그런데…….고양이라니! 그것도 보살펴 주는 이 하나 없는 길고양이라니!투덜대면서도 겨우 고양이 생활에 적응했는데 이젠 벼락을 맞기까지?그래. 내 팔자가 그렇지, 뭐. 한숨지었는데.“이제 너도 황궁 밖을 나가면 안 된다는 걸 조금은 배웠겠지?”아니, 어디서 이런 존잘남이?보기만 해도 아픈 몸이 낫고 그을린 털이 깨끗해질 것만 같은 이 미남이 내 집사란다.그것도 무려 황! 제!인생살이 고단할 때 돈 많은 집에서 사랑 듬뿍 받으며 한량처럼 지내는 고양이가 부럽다고 했더니 그 소원이 이렇게 이루어지나? 했는데.세상에. 이 남자. 얼마 안 있다가 주인공에게 황위를 내주고 사라질 악역이란다.“로제에겐 손대지 말라. 분명 경고해 드렸을 텐데요.”너무하네! 이렇게 잘생긴 남자가 악역이라니! 하필 또 그 악역이 내가 좋아 죽는 내 집사라니! 그래서 뭐! 어떻게 얻은 유유자적 고양이 라이프인데! 이대로 빼앗길 줄 알고?두고 봐라. 내 집사는 내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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